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를 이끌어온 김남일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성남은 24일 “김남일 감독이 이날 사의를 전해왔고, 구단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올 시즌 계속된 성적 부진에 앞서 구단에 두어 번 사임 의사를 표명했지만, 그때마다 성남 구단의 만류로 감독직을 이어왔다. 지난 달 30일 인천 유나이티드 전과 이달 2일 제주 유나이티드 전에서 각각 3-1, 2-1로 승리하며 반등을 노리는 듯 했던 성남은 이후 3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성남은 24일 현재 4승 6무 17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11위 김천 상무(6승 8무 13패·승점 26점)에 승점 8점 차로 뒤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김 감독은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 꼴찌 탈출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던 구단도 김 감독의 뜻을 받아들였다. 성남은 남은 시즌 정경호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2019년 성남에 부임한 김 감독은 세 시즌 동안 팀을 이끌며 매 시즌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지만, 매 시즌 하위권을 벗어나진 못했다. 성남은 가뜩이나 강등 위기에 처해있는 가운데 최근 '구단주발 매각설'까지 불거
“2022시즌에는 역동적인 축구로 반전 드라마를 쓰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의 김남일(45) 감독은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빠레브 호텔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마련한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주 서귀포에서 동계훈련 중인 김 감독은 “올해도 작년만큼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동계 훈련에 부족한 부분을 잘 메워서 목표로 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 시즌을 대비한 선수 구성을 80% 정도 채웠다는 김 감독은 “우리 팀은 수비가 안정돼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권완규를 영입했고, 골키퍼 김영광에 미드필더 라인에는 권순형이 이끌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시즌 확실한 목표를 정하지 않았던 점이 후회됐다는 김 감독은 “조상준, 엄승민 등을 영입하는 등 올해는 좀 더 역동적인 축구를 위해 특징 있는 선수들을 많이 데려왔다”며 “올해는 선수들 동기부여도 확실히 하고, 목표를 정해주기 위해 상위 스플릿 진입이 목표”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으로 이적한 선수들이 김 감독 때문에 결심을 굳혔다는 말에 대해서는 “제가 빙빙 돌려 얘기하는 것보다 솔직하고 직선적으로 메시지를 전
성남FC 김남일 감독은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자존심을 건 대결에서 승리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성남FC가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라운드 경기에 나섰다. 이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남일 감독은 “지난해 수원과의 경기에서 3승 1패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연승을 저지하고 원하는 승점을 챙겨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남FC의 상대 수원삼성블루윙즈는 지난달 28일 광주FC와의 홈 개막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챙겼다. 반면 지난 1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한 성남FC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김 감독은 수원의 연승을 막고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수원이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고 작년에 ACL 8강에 들면서 조직적으로 탄탄해졌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다는 게 굉장히 강점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경기에서 박태준 선수를 선발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질문에는 “큰 부상은 없고,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배제했다고 할 수는 없고 어느정도 몸이 올라왔을 때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답했다. K리그 역대 최장신 203